목록2025/05/15 (15)
부산평화영화제 아카이브
일시 : 2024년 10월 27일 10:30장소 : 모퉁이극장참석자 : 김채희(모더레이터), 김로사(천사와 드라이브> 감독), 최범찬(복순씨의 원데이 클라쓰> 감독), 채한영(차가운 숨> 감독) 작성 : 양지수Q. 감독님들의 소감과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A. (채한영) : 평화영화제는 처음 시작할 무렵에 초청 받았는데, 올해 또 초청 받아서 영광입니다.오랜만에 부산에 와서 기분이 좋습니다.(최범찬) : 제주에서 찍은 영화를 부산 관객 분들과 관람할 수 있어서 굉장히 뜻 깊습니다. 영상 사고로 두 번 관람을 했는데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셔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김로사) : 부산에 영화제를 보러오다가 이번에는 제 작품을 상영하러 오..
일시: 2024년 10월 26일 11:50장소: 모퉁이극장참석자: 김희진 모더레이터, 장병기 감독작성: 안서정Q. 감독님의 영화 의도와 방향에 대한 설명을 좀 더 들어보고 싶습니다.A. 제가 차별을 한다고 느낄 때도 있고, 당하고 있다고 느껴질 때도 있는데요. 일상에서 말할 때 의도적으로 차별을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잖아요. 그런 것처럼 차별의 무의식적인 형태에 대한 것들을 영화로 그려보고 싶다고 생각하다가 만들게 된 이야기입니다. 예를 들어 ‘나는 저 사람과 다르다’ 이런 차별도 있는 반면, 전혀 다른 생활 환경을 가진 사람이 같다고 생각해서 행동하는 것들이 차별이 되는 등 모호하게 존재하는 차별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후자의 경우에 좀 더 초점을 두고자 했습니다. 완전히 다른 환경이라고 ..
일시 : 2024년 10월 26일 14:47장소 : 모퉁이극장참석자 : 조정주 모더레이터, 김현지 감독작성 : 안서정Q. 이 영화가 작년 11월 개봉했습니다 부산 뿐 아니라 다른 지역도 많이 지휘 하셨다고 들었는데 방송으로 관객을 만나시다가 직접 대면을 하시게 되면서 그동안의 GV 어떠셨는지 궁금해요.A. 제일 다른 점은 2006년에 입사해서 계속 방송을 만들고 있었는데 시청자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늘 만든다고 하지만 사실 안 보이는 분들이시거든요. 그런데 영화 GV는 불이 탁 켜지면 저를 바로 눈앞에서 보고 계시는 분들과 마주 보고 묻고 답하고 대화를 나눈다는 게 처음에 굉장히 두려웠고요. 그 다음은 제가 상상하지 못했던 이야기들, 반응들을 들려주시는 게 너무 놀랍고 반갑고 또 감사했습니다.Q. 그 중..
일시 : 2024년 10월 26일 17:45장소 : 모퉁이극장참석자 : 조정주(모더레이터), 이윤석( 감독) 작성 : 백주현Q. 부산에 오신 적이 있는지?A. 네, 다른 영화제를 통해서 이 작품 말고 다른 작품으로 작년에 왔었습니다. Q. 이 영화를 시작하시게 된 시작점이 궁금합니다.A. 이 영화를 시작한 거는 기사 한 줄이었어요. 좀 오래된 2015년도 기사였는데 그 기사가 기초수급자가 정부의 지원을 받아서 수학여행을 가게 되는데 선생님이 홈페이지에 기초수급자 명단을 실수로 올리게 되면서 많은 문제가 발생을 하였다라는 기사가 있었는데 그 기사 한 줄에서 이야기를 좀 더 붙여가면서 이야기를 만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결국에 자신이 가장 부끄러운 거를 숨기고 싶어 하지만 또 사랑하려면 그것을 또 밝혀야만..
일시 : 2024년 10월 25일 17:25장소 : 모퉁이극장참석자 : 정연주(모더레이터), 송원근(판문점> 감독) 작성 : 백주현Q. 우리에게 필요한 평화는 어디에 있을까를 고민하는 시점에서 정말 시기적절하게 개봉이 된 영화이기도 한데요. 2024년이 이런 모습일 거라고 생각하고 영화를 만드셨는지.A. 꼭 지금만을 두었다기보다 사실은 이 영화의 시작은 21년부터 시작됐었고 이 영화를 촬영할 때는 2023년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2023년 6월 6.25 전쟁 호국의 달이나 7월 정전협정이 맺어진 달이 되면 항상 숨겨진 전쟁 영웅들을 찾아다녔습니다. 한국 전쟁을 두고 싸움의 대상 그다음에 북한은 무찔러야 되는 대상, 흡수, 통일해야 되고 짓밟아야 하는 상대, 이런 식으로 계속 보는 어떤 그런 시선들이 있었..
일시 : 2024년 10월 25일 20:20장소 : 모퉁이극장참석자 : 박지연(모더레이터), 권순목 감독작성 : 안서정Q. 팔레스타인 현장에서의 분위기는 어땠나요?A. 크게 두 가지의 감각을 느꼈는데요. 저희가 팔레스타인의 문제를 미디어를 통해 접할 때는 위험한 지역이라고 느껴질 수 있어요. 현장을 막상 가면 거기도 똑같이 사람 사는 공간이거든요. 가족끼리 외식을 하거나 축제를 즐기는 등 일상이 잘 되어 있는 아름다운 공간이에요. 오스만 제국 당시의 건물들도 많고 자연경관도 예쁜 곳이라 기본적인 첫인상은 ‘여기도 일상이 있는 사람이 살아가는 곳이다’라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동시에 느껴지는 건 일상은 존재하나 끊임없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차별하는 제도적인 시스템들이 공존한다는 거예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