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경쟁7] <난류>
관객리뷰단_손민화 한 줄 평: 어쩔 수 없는 일들이 버거울 때는 애써 담담히 견디려 하지 않아도 되는구나. 리뷰: 영화는 주인공 지규라는 인물을 통해 더 이상 ‘난류’라고 할 수 없는, 어쩌면 지극히 흔한 이 시대의 기류를 보여준다. 당연시되는 야근, 이주 노동자에 대한 차별과 폭언을 일삼는 상사, 의붓가정과 동거 등 많은 이들이 쉬쉬하는 이야기 속에서 지규는 하루하루를 담담하게 살아낸다. 그런 그의 얼굴은 시종일관 굳어 있고, 그의 어깨는 세상 모든 짐을 짊어진 듯 한껏 웅크려져 있다. 여자친구와 대화를 나눌 때도 어딘가 모르게 불편해 보이는 그. 이 모든 것들을 견뎌는 내지만 그 속에서 행복을 느끼지는 못하는 것 같다. 그러던 어느 날 지규는 아버지의 부고 소식과 함께 영주를 만나게 된다. 조금씩 영..
2020.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