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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제11회 부산평화영화제/모니터링단 리뷰

다시 '꿈(Dream)' 〈그 날〉

6.25전쟁이라 한다면 나는 아주 먼 옛날 이야기 같다. 하지만 아직도 6.25전쟁으로 인해 고통 받은 사람들이 있으며, 너무 그런 쪽에는 무심했어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 고통은 죽을때까지 사라지지 않을 수 있다 다시 한번 고통받았던 사람과 그 상화에 대해 조용히 생각해본다. (모니터링단 오현정)

전쟁 세대를 크게 두 가지로 나누면 전쟁을 직접 경험한 세대와 책이나 사회적으로 간접 경험한 대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한다. 6.25전쟁이란 우리나라 가장 큰 전쟁이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닌 전쟁이다. 나는 전쟁을 직접 경험한 세대가 아니라 책이나 할아버지, 할머니의 경험에 간접적으로 들은 세대여서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었는데 이 영화를 보고 전쟁이 남긴 이산가족의 슬픔과 고통이 너무 절실하게 느껴졌었던 거 같다. 나는 살아 계시는 이산가족들과 후속들에게 안전함을 주기 위해서 더 늦어지기 전에 하루빨리 통일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모니터링단 김경화)

이 영화는 감독님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에요. 전쟁 때 원하든 원치 않든 포로가 되었던 할아버지. 그의 삶은 어떠했던 걸까? 하는 어찌 보면 지극히 개인적인 질문에서 출발하는 영화이지만, 끝으로 가서는 모든 피란민과 전쟁 피해자들을 곱씹어보게되는 영화였던거 같아요. 그 날은 제목적으로도 완벽하다고 생각해요.  포로가 된 그날, 피란민이 된 그날, 군인이 된 그날, 마지막으로 내가 죽던 그날. 개인의 하나의 날이 아닌 지금을 살아가는 모두의 날이라고 생각해요. (모니터링단 정자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