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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제8회 부산평화영화제 / 사무국 떠들석

[최근] 2016 '문화다양성 페스티벌'에 다녀오다

 

 

주말의 번화가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더욱이 축제기간이라면 더할 나위 없겠지요?

포스터, 배너, 현수막 등을 비롯한 종류도 다양한 홍보물과

여기저기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들이 다채롭게 진행중입니다.

 

 

 

 

 

 

 

덕질 인생이라면 가입을 권한다는.

저는 제 덕질이 중요해서 남 덕질을 못보기에 편협한 시야를 탓하며 가입을 보류해봅니다.

모토가 생업이 덕질에 방해가 되어선 안된다였다면, 당장 신청했을텐데 말이죠.

 

 

 

 

 

 

 

 

 

저도 한 번 타로를 뽑아봤습니다.

거울 좀 덜 보고, 돈 좀 아껴쓰라는군요. (..... 네 그쿤뇨...)

그날 성매매 근절의 내용이 담긴 다큐멘터리 <언니> DVD에 덜컥 걸려서 주위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답니다.

 

 

 

 

 

섣부른 색칠은 개성적이지 않아

문화다양성 페스티벌 기간 동안 만났던 다양한 사람들.

저 사람은 저럴거야라는 섣부른 판단으로 단정 짓어 왔던 제 모습을 보았답니다.

이해라는 단어는 상대방의 행동이라 말에서 비롯되는게 아니라, 결국은 나 자신의

자세에서 시작된다는 걸 깨닫았습니다. ‘열린 마음으로, 열린 자세로

 

이해, 그게 참 어렵더군요

 

 

 

 

그래서 발길을 시민학교에까지 내딛어 보기로 했습니다.

 

 

 

 

 

 

 

 

 첫 번째 워크숍의 주제는 혐오는 규제대상인가, 표현의 자유인가’  

 

 

 

 

 

  

   

 

 

   

여성혐오자체의 잘못 구성된 용어이며 우리 스스로 그 단어에 갇히지 않았는지를  되묻습니다.

 누군가의 간악한 시선 돌리기는 아니었을까요?

강남역 12번 사건이 또다시 일어나지 않으려면 사회 구조를 제대로 바라볼 필요 있음을 강조합니다.

편견과 차별이 일직선상으로 이어지는 것을 잘라내야 한다는 말이죠.

​다시 말해, 연결 되어서는 안될 증오와 범죄간의 묶였던 고리를 풀어내야 합니다.

   

여성 혐오’란 부당함의 일반화가 아주 자연스럽게 형성되었기에

이제는 제자리로 그 고통과 상처를 위치시킬 것을 

오정진 (부산대 법과사회이론사 연구센터장)강사님의 마지막 당부 말씀을 끝으로  

 

 

.. 우리 사회가 부당하지 않았더라면, 살만한 사회였다면 

어쩌면 일어나지 않았을 사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시선, , 관점의 중요하죠.

한 개인의 관점은 그 사람의 에서 나타나듯이  

그래서 말이라는게 중요할 수 밖에 없죠.

 

한 인간의 관점이란 곧 그 인간의 존재이다

무릎을 치게 만드는 니체의 한마디로  이 수업을 정리해봅니다.

페스티벌의 피날레를 다시 시끌벅적한 놀이마루로 옮겨볼까합니다.

 

 

 

 

 

 

 

 

 

 

 

 

오늘 영화 잘봤어요.”

꼭 보고 싶었던 영화인데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고마워요. ”

 

이런 말 한마디 한마디로

묵묵히 지난 7년간 걸어온 작은영화제가 있답니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부산평화영화제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후원을 독려해봅니다.

8번째 여정이 무사히 끝마칠 수 있도록 바라는 마음을 담아

 

 

 

 

 

 

 

 

그리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행동하기를 바라며, 

               그동안 문화다양성 페스티벌, 여정을 마쳐봅니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