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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제10회 부산평화영화제/2019 언론보도

[국제신문] 부산평화영화제 ‘아이들의 학교’로 23일 연다

 

26일까지 영화체험박물관 등서 4개국 24편 초청작·경쟁작 상영

  • 국제신문
  • 김민정 기자
  •  |  입력 : 2019-05-14 18:45:17
  •  |  본지 21면

    산평화영화제가 오는 23~26일 영화체험박물관, 가톨릭회관, 한성 1918 등 부산 중구 일대에서 열린다.

오는 23~26일 열리는 제10회 부산평화영화제 개막작 ‘아이들의 학교’ 한 장면. 부산평화영화제 제공

 

부산평화영화제는 비폭력, 반전, 생명 존중 등 다양한 평화의 가치를 공유하고자 2010년 시작해 10회를 맞았다. 이번 영화제는 평화를 실현하는 노력을 묵묵히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계속 가다’는 슬로건을 펼치고 4개국 24편의 초청작과 경쟁작을 무료로 상영한다.

개막작은 재일 교포 저널리스트 고찬유 감독의 다큐멘터리 ‘아이들의 학교’다. 지난 1월 일본 개봉 당시 상당한 반향을 일으킨 작품으로, 일본 정부의 조직적인 방해에도 70년 간 민족 교육을 이어온 재일 조선학교가 겪은 차별과 투쟁의 역사를 담았다. 이번 영화제에서 국내 최초로 상영된다.

‘아이들의 학교’ 외에도 원전사고 이후 일본 사회를 조명한 ‘후쿠시마의 작은 목소리’(가마나카 히토미 감독), 스위스 여성들의 참정권 투쟁을 유쾌하게 그린 ‘거룩한 분노’(펠트라 볼프 감독), 고려인들의 이주 역사와 현재를 보여주는 ‘김 알렉스의 식당’(김소영 감독) 등 국내외에서 사랑받은 14편이 초청작으로 상영된다. 경쟁 부문에서는 741편이 접수됐으며, 예심을 통과한 10편이 관객과 만난다. 상지대 사학비리를 파헤친 ‘졸업’(박주환 감독), 유성기업 노조 파괴 사건을 다룬 ‘사수’(김설해 정종민 조영은 감독), 어르신들과 함께한 기억을 더듬어보는 ‘달과 닻’ 같은 화제작이 포함됐으며, 부산에서 활동 중인 김영조 감독의 ‘펀치볼’, 김지곤 감독의 ‘리틀보이 12725’도 경쟁 부문에 올랐다. 영화 관람 후 관객과의 대화(GV), 특별 게스트의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씨네토크를 즐길 수 있다.

폐막식에서는 경쟁 부문 가운데 4개 부문을 시상하고 대상인 ‘꿈꾸는 평화상’ 수상작을 폐막작으로 상영한다. (051)819-7942 김민정 기자

 

 

원문보기: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500&key=20190515.22021005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