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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제10회 부산평화영화제/2019 언론보도

[민중의소리] 영화로 만나는 평화이야기, 제10회 ‘부산평화영화제’ 23일 개막

 

권종술 기자 epoque@vop.co.kr

발행 2019-05-08 06:48:10

수정 2019-05-08 06:48:10

 

영화로 만나는 평화이야기, 제10회 ‘부산평화영화제’ 23일 개막ⓒ기타

 

영화를 통해 평화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시작한 부산평화영화제 산평화영화제가 부산의 옛 도심 일원에서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오해로 10년을 맞이한 이번 영화제 공모전에는 총 741편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이 중 예심을 통과한 10편의 작품이 공식경쟁부문에서 상영된다. 그 밖에도 10주년을 기념한 특별 상영도 펼쳐진다. 부산평화영화제에서 상영하는 영화와 부대행사에는 모든 시민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공식 개막식 행사는 5월 23일(목) 저녁 6시 30분 영화체험박물관에서 시작되며, 그 이전에 개막을 축하하는 파티를 6시부터 가질 예정이다. 이번 개막식은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봄’과 함께 기획하여 진행하며, 이어 개막작 ‘아이들의 학교’를 상영한다. 재일동포 저널리스트 고찬유 감독이 연출한 ‘아이들의 학교’(2019)는 재일 조선학교의 차별과 투쟁의 역사를 담은 영화다. 영화가 끝난 후 감독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고찬유 감독과 함께 하는 자리는 영화제 기간 동안 한 번 더 마련된다. 5월 25일(토) 오후 2시에 한성1918 청자홀에서 고찬유 감독을 초청하여 시민들과 함께 조선학교가 우리에게 건네는 메시지들을 풀어볼 예정이다.

올해 부산평화영화제는 10회 기념 기획전으로 부산평화영화제가 추구하는 가치를 담은 영화를 25일(토) 하루 동안 가톨릭센터 1층 인생극장에서 상영한다. 이번에 소개할 영화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보는 배리어프리 영화 ‘앙:단팥 인생 이야기’, 환경문제를 다룬 ‘서바이벌 패밀리’, 여성문제를 다룬 ‘거룩한 분노’, 모퉁이극장의 청소년 관객 프로그래머들이 직접 선정해 상영하고 해설을 곁들일 ‘동아’, ‘여름밤’, ‘터치’다. 또한 ‘평화를 위한 연대’ 의 제하에 원전 사고 이후의 일본 사회를 조명하는 ‘후쿠시마의 작은 목소리’와 재일 조선학교를 다룬 ‘하늘색 심포니’를 24일(금) 오후 영화체험박물관에서 상영한다.

공식경쟁부문에서는 본선 심사를 거쳐 3편을 선정해 ‘꿈꾸는 평화상(상금 200만원)’, ‘너도나도 어깨동무상(상금 100만원)’, ‘드넓은 푸른공감상(상금 100만원)’을 수여한다. 이외에도 관객들이 뽑는 ‘도란도란 관객상(상품)’도 있다. 본심 심사는 박홍원 집행위원장과 극 영화 ‘경’(2010)과 중앙아시아의 고려인 망명 3부작 다큐멘터리를 완성한 김소영 감독이 맡는다. 시상은 5월 26일(일) 6시30분 폐막식에서 시행하며, 대상인 ‘꿈꾸는 평화상’ 수상작 상영을 끝으로 영화제는 막을 내린다.

사단법인 부산어린이어깨동무가 주최하는 이번 영화제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bpff.modoo.at)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영화제 사무국(051-819-7942/bsokedongmu@naver.com)을 통해 사전에 단체 관람을 신청할 수 있다.

 

 

원문보기: http://www.vop.co.kr/A0000140526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