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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평화영화제 아카이브

[최근] 2016 '문화다양성 페스티벌'에 다녀오다 본문

2017년 8회 부산평화영화제/사무국 일기

[최근] 2016 '문화다양성 페스티벌'에 다녀오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 11. 22. 16:39

 

 

주말의 번화가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더욱이 축제기간이라면 더할 나위 없겠지요?

포스터, 배너, 현수막 등을 비롯한 종류도 다양한 홍보물과

여기저기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들이 다채롭게 진행중입니다.

 

 

 

 

 

 

 

덕질 인생이라면 가입을 권한다는.

저는 제 덕질이 중요해서 남 덕질을 못보기에 편협한 시야를 탓하며 가입을 보류해봅니다.

모토가 생업이 덕질에 방해가 되어선 안된다였다면, 당장 신청했을텐데 말이죠.

 

 

 

 

 

 

 

 

 

저도 한 번 타로를 뽑아봤습니다.

거울 좀 덜 보고, 돈 좀 아껴쓰라는군요. (..... 네 그쿤뇨...)

그날 성매매 근절의 내용이 담긴 다큐멘터리 <언니> DVD에 덜컥 걸려서 주위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답니다.

 

 

 

 

 

섣부른 색칠은 개성적이지 않아

문화다양성 페스티벌 기간 동안 만났던 다양한 사람들.

저 사람은 저럴거야라는 섣부른 판단으로 단정 짓어 왔던 제 모습을 보았답니다.

이해라는 단어는 상대방의 행동이라 말에서 비롯되는게 아니라, 결국은 나 자신의

자세에서 시작된다는 걸 깨닫았습니다. ‘열린 마음으로, 열린 자세로

 

이해, 그게 참 어렵더군요

 

 

 

 

그래서 발길을 시민학교에까지 내딛어 보기로 했습니다.

 

 

 

 

 

 

 

 

 첫 번째 워크숍의 주제는 혐오는 규제대상인가, 표현의 자유인가’  

 

 

 

 

 

  

   

 

 

   

여성혐오자체의 잘못 구성된 용어이며 우리 스스로 그 단어에 갇히지 않았는지를  되묻습니다.

 누군가의 간악한 시선 돌리기는 아니었을까요?

강남역 12번 사건이 또다시 일어나지 않으려면 사회 구조를 제대로 바라볼 필요 있음을 강조합니다.

편견과 차별이 일직선상으로 이어지는 것을 잘라내야 한다는 말이죠.

​다시 말해, 연결 되어서는 안될 증오와 범죄간의 묶였던 고리를 풀어내야 합니다.

   

여성 혐오’란 부당함의 일반화가 아주 자연스럽게 형성되었기에

이제는 제자리로 그 고통과 상처를 위치시킬 것을 

오정진 (부산대 법과사회이론사 연구센터장)강사님의 마지막 당부 말씀을 끝으로  

 

 

.. 우리 사회가 부당하지 않았더라면, 살만한 사회였다면 

어쩌면 일어나지 않았을 사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시선, , 관점의 중요하죠.

한 개인의 관점은 그 사람의 에서 나타나듯이  

그래서 말이라는게 중요할 수 밖에 없죠.

 

한 인간의 관점이란 곧 그 인간의 존재이다

무릎을 치게 만드는 니체의 한마디로  이 수업을 정리해봅니다.

페스티벌의 피날레를 다시 시끌벅적한 놀이마루로 옮겨볼까합니다.

 

 

 

 

 

 

 

 

 

 

 

 

오늘 영화 잘봤어요.”

꼭 보고 싶었던 영화인데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고마워요. ”

 

이런 말 한마디 한마디로

묵묵히 지난 7년간 걸어온 작은영화제가 있답니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부산평화영화제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후원을 독려해봅니다.

8번째 여정이 무사히 끝마칠 수 있도록 바라는 마음을 담아

 

 

 

 

 

 

 

 

그리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행동하기를 바라며, 

               그동안 문화다양성 페스티벌, 여정을 마쳐봅니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