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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평화영화제 아카이브

공식 포스터전쟁 너머 평화 일러스트레이터 : 작가 정민계단을 오르는 행위는 전쟁을 넘어 평화를 향해 나아 가고자 하는 두 인물의 의지를 상징합니다. 어두운 하늘을 향해 희망찬 푸른 빛이 점차 커지면서 하늘을 가득 메웁니다. 이는 우리가 힘을 합쳐 노력할 때, 결국 희망찬 미래를 이룩할 수 있음을 나타냅니다.상영 시간표
일시 : 2024년 10월 27일 19:30장소 : 모퉁이극장작성 : 안서정 [도란도란 관객상]시상자 : 도란도란 관객상 수상작을 발표하겠습니다. 수상할 작품은 어른 김장하입니다. 수상자(대리소감) : 김현지 감독이 왔어야 했는데 김현지 감독은 제 3년차 피디 후배이자 와이프입니다. 그 자격으로 여기에 왔습니다. 이건 관객들이 주신 상이라 더 뜻 깊은 것 같습니다. 중2 학생의 관람평이 생각나는데 지금까지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는 생각만 했었는데 영화를 보고나서 돈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처음 고민해봤다고 말하더라고요. 그리고 지금 서울이나 인천은 교육청 주도로 많은 학생들과 가족들이 단체 관람을 하고 있는데 오히려 경남 지역에서는 조금 부담스러워하셔서 아쉬운 마음이 있습니다. 이 영화제를 계기로 부산 지역에..
일시 : 2024년 10월 27일 13:30장소 : 모퉁이극장참석자 : 김필남(모더레이터), 이원식 감독작성 : 양지수 Q. 먼저 관객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A. 안녕하세요.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Q. 조선인 여공 22명의 증언과 낭독, 제언, 인터뷰 방식을 통해 그 시간으로 돌아가게 하는 다큐였습니다. 어떻게 작품을 만들게 되셨나요? 자료도 많을 것 같지 않은데 계기가 무엇인가요?A. 2017년 다른 다큐 작업을 위해 오사카 하루키 중학교에 방문했습니다. 학교의 붉은 담벼락에 철제로 된 십자가가 박혀 있었습니다. 제가 크리스천이라 십자가가 왜 있을까 궁금해서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 자료가 없어서 도대체 뭔지 알아낼 수가 없었습니다. 일본에서 몇 년간 조사해보니 여공들이 일했던 공장이 중학교가 ..
일시 : 2024년 10월 27일 18:15장소 : 모퉁이극장참석자 : 진세영(모더레이터), 임흥순 (부산평화영화제 특별심사위원)작성 : 백주현Q. 이 영화를 선정하신 이유가 무엇인가? A. 제가 이번에 부산평화영화제 특별심사위원을 했었습니다. 영화제에서 그냥 심사만 하면 관객들에게 인사드릴 기회가 없기 때문에 심사위원도 이렇게 나와서 좀 인사도 하고 대화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이 프로그램을 만드신 것 같아요. 사실은 처음에 요청하셨을 때 조금 쉽게 생각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처음에 관객분들과 보고 싶었던 영화가 떠올랐는데 또 막상 일종의 부산이라는 지역, 또는 국내 현황에 맞는 영화들, 조금 더 넓은 일본이나 다른 해외 영화들도 떠오르다 보니까 영화를 선정하는데 쉽지가 않더라고요. 러..
일시 : 2024년 10월 27일 10:30장소 : 모퉁이극장참석자 : 김채희(모더레이터), 김로사(천사와 드라이브> 감독), 최범찬(복순씨의 원데이 클라쓰> 감독), 채한영(차가운 숨> 감독) 작성 : 양지수Q. 감독님들의 소감과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A. (채한영) : 평화영화제는 처음 시작할 무렵에 초청 받았는데, 올해 또 초청 받아서 영광입니다.오랜만에 부산에 와서 기분이 좋습니다.(최범찬) : 제주에서 찍은 영화를 부산 관객 분들과 관람할 수 있어서 굉장히 뜻 깊습니다. 영상 사고로 두 번 관람을 했는데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셔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김로사) : 부산에 영화제를 보러오다가 이번에는 제 작품을 상영하러 오..
일시: 2024년 10월 26일 11:50장소: 모퉁이극장참석자: 김희진 모더레이터, 장병기 감독작성: 안서정Q. 감독님의 영화 의도와 방향에 대한 설명을 좀 더 들어보고 싶습니다.A. 제가 차별을 한다고 느낄 때도 있고, 당하고 있다고 느껴질 때도 있는데요. 일상에서 말할 때 의도적으로 차별을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잖아요. 그런 것처럼 차별의 무의식적인 형태에 대한 것들을 영화로 그려보고 싶다고 생각하다가 만들게 된 이야기입니다. 예를 들어 ‘나는 저 사람과 다르다’ 이런 차별도 있는 반면, 전혀 다른 생활 환경을 가진 사람이 같다고 생각해서 행동하는 것들이 차별이 되는 등 모호하게 존재하는 차별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후자의 경우에 좀 더 초점을 두고자 했습니다. 완전히 다른 환경이라고 ..
일시 : 2024년 10월 26일 14:47장소 : 모퉁이극장참석자 : 조정주 모더레이터, 김현지 감독작성 : 안서정Q. 이 영화가 작년 11월 개봉했습니다 부산 뿐 아니라 다른 지역도 많이 지휘 하셨다고 들었는데 방송으로 관객을 만나시다가 직접 대면을 하시게 되면서 그동안의 GV 어떠셨는지 궁금해요.A. 제일 다른 점은 2006년에 입사해서 계속 방송을 만들고 있었는데 시청자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늘 만든다고 하지만 사실 안 보이는 분들이시거든요. 그런데 영화 GV는 불이 탁 켜지면 저를 바로 눈앞에서 보고 계시는 분들과 마주 보고 묻고 답하고 대화를 나눈다는 게 처음에 굉장히 두려웠고요. 그 다음은 제가 상상하지 못했던 이야기들, 반응들을 들려주시는 게 너무 놀랍고 반갑고 또 감사했습니다.Q. 그 중..
일시 : 2024년 10월 26일 17:45장소 : 모퉁이극장참석자 : 조정주(모더레이터), 이윤석( 감독) 작성 : 백주현Q. 부산에 오신 적이 있는지?A. 네, 다른 영화제를 통해서 이 작품 말고 다른 작품으로 작년에 왔었습니다. Q. 이 영화를 시작하시게 된 시작점이 궁금합니다.A. 이 영화를 시작한 거는 기사 한 줄이었어요. 좀 오래된 2015년도 기사였는데 그 기사가 기초수급자가 정부의 지원을 받아서 수학여행을 가게 되는데 선생님이 홈페이지에 기초수급자 명단을 실수로 올리게 되면서 많은 문제가 발생을 하였다라는 기사가 있었는데 그 기사 한 줄에서 이야기를 좀 더 붙여가면서 이야기를 만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결국에 자신이 가장 부끄러운 거를 숨기고 싶어 하지만 또 사랑하려면 그것을 또 밝혀야만..
일시 : 2024년 10월 25일 17:25장소 : 모퉁이극장참석자 : 정연주(모더레이터), 송원근(판문점> 감독) 작성 : 백주현Q. 우리에게 필요한 평화는 어디에 있을까를 고민하는 시점에서 정말 시기적절하게 개봉이 된 영화이기도 한데요. 2024년이 이런 모습일 거라고 생각하고 영화를 만드셨는지.A. 꼭 지금만을 두었다기보다 사실은 이 영화의 시작은 21년부터 시작됐었고 이 영화를 촬영할 때는 2023년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2023년 6월 6.25 전쟁 호국의 달이나 7월 정전협정이 맺어진 달이 되면 항상 숨겨진 전쟁 영웅들을 찾아다녔습니다. 한국 전쟁을 두고 싸움의 대상 그다음에 북한은 무찔러야 되는 대상, 흡수, 통일해야 되고 짓밟아야 하는 상대, 이런 식으로 계속 보는 어떤 그런 시선들이 있었..
일시 : 2024년 10월 25일 20:20장소 : 모퉁이극장참석자 : 박지연(모더레이터), 권순목 감독작성 : 안서정Q. 팔레스타인 현장에서의 분위기는 어땠나요?A. 크게 두 가지의 감각을 느꼈는데요. 저희가 팔레스타인의 문제를 미디어를 통해 접할 때는 위험한 지역이라고 느껴질 수 있어요. 현장을 막상 가면 거기도 똑같이 사람 사는 공간이거든요. 가족끼리 외식을 하거나 축제를 즐기는 등 일상이 잘 되어 있는 아름다운 공간이에요. 오스만 제국 당시의 건물들도 많고 자연경관도 예쁜 곳이라 기본적인 첫인상은 ‘여기도 일상이 있는 사람이 살아가는 곳이다’라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동시에 느껴지는 건 일상은 존재하나 끊임없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차별하는 제도적인 시스템들이 공존한다는 거예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