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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제7회 부산평화영화제/언론보도

[국제뉴스] 제5회 부산평화영화제 27일 개막

경쟁공모제 도입… 초청작 포함 평화 담은 18작품 상영

(부산=국제뉴스)전용성 기자=사단법인 부산어린이어깨동무(이사장 구자신 쿠쿠전자 회장)가 주최하는 제5회 부산평화영화제가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부산 국도예술관에서 열린다.

부산평화영화제는 접수된 304편의 작품가운데 올해 첫 도입한 공모제 예심을 통과한 13편의 경쟁작 외에 장률 특별전을 비롯한 초청작 5편 등 총 18편의 영화를 모두 무료로 상영한다.

공식경쟁 섹션을 통해 소개될 13편의 영화들 중에는 이미 국내 여러 언론보도로 화제가 되고 있는 재일동포 박수남 감독의 <옥쇄의 진실>도 들어있다. 1990년부터 20년간의 장기 취재를 거쳐 완성한 이 노작은 태평양전쟁 말기 오키나와전투에서 겪은 조선인과 원주민의 참상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이번 부산평화영화제서 첫 공개 상영된다.

공식경쟁 섹션 진출작들은 본심을 거쳐 ‘꿈꾸는 평화상’, ‘너도 나도 어깨동무상’, ‘푸른 공감상’과 관객이 뽑은 ‘도란도란 관객상’을 수여한다. 심사는 세계 3대 영화제를 석권한 시네아스트 장률감독과 (사)부산어린이어깨동무 운영위원장 박홍원 부산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맡는다.

개막식은 27일 오후 7시에 개최되며, 올해 개막작으로는 한국의 언론문제를 다룬 태준식 감독의 <슬기로운 해법>이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 동안 거의 모든 섹션에서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감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배려한 것도 인상적이다. 폐막식은 29일 오후 7시에 진행되며, 공모제 대상인 ‘꿈꾸는 평화상’ 수상작을 폐막작으로 상영한다.

개막식에는 일본의 유명한 행위예술가 준 아망토(Jun Amanto)의 축하 공연이 마련돼 있다. 오사카 아망토 그룹의 대표이자 가부쿠마이의 창시자인 준 아망토는 지난 3월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위안부에게 사죄의 뜻을 담은 춤을 선보인 바 있고, 광화문광장에서 탈핵을 주제로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사)부산어린이어깨동무는 북녘 어린이를 위한 의료와 영양지원 사업을 수행해왔으며 부산지역 어린이를 대상으로 다양한 평화교육과 문화사업도 진행해오고 있다.

영화제 일정 및 상영작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홈페이지(bpff.tistory.com)에서 확인 가능하고, 다른 문의사항이 있거나 단체관람을 신청하려면 부산평화영화제 사무국(051-819-7942))로 연락하면 된다.

 

개막작
<슬기로운 해법> 태준식

장률 특별전
<풍경> <두만강>

초청작
<타인의 멜로디> 양영철
<다대포 극장> 문관규

공식경쟁
<밀양전> 박배일
<두물머리> 서동일
<옥쇄(玉碎)의 진실> 박수남
<우리가족> 김도현
<자매별곡> 이원식
<돌아가는 길> 임동익
<알럼> 신은희
<풍장> 박지훈
<파키> 섹알마문
<흰둥이> 정시영
<목이 짧은 기린 “라프”> 김신년
<달의 동네> 김현진
<비상등> 백성혜

전용성 기자  |  sisalaw@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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