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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제8회 부산평화영화제 /상영작 정보

[공식경쟁2] <시 읽는 시간>

20일 (토) AM 11:00


<시 읽는 시간> ENG

다큐멘터리/74/연출 이수정/12세 이상관람가

 

*감독과의 대화 있습니다.





연출의도


정보와 스펙터클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잘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것들을 카메라에 담고 싶었다.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인간들이 유령처럼 떠올라 오늘날 가장 쓸모없는 것이 되어버린 시를 읽는다면?  



시놉시스


서울에 살고 있는 다섯 명의 인물들이 카메라 앞에 앉았다. 약을 먹을 것이냐 직장 생활을 계속할 것이냐의 선택 앞에 놓였던 30대 여성, 선택을 생각할 틈도 없이 기계처럼 일했지만 해고자 신세가 된 노동자, 20년 넘게 안정된 직장을 나름 잘 적응하며 다니고 있음에도 뭔지 모를 죄의식에 시달리며 공황 장애를 앓은 50대 남자, 불안한 현실 보다는 게임 속 세상에서 안정을 찾는 남자, 자신이 겪은 혐오와 차별을 모든 약자의 고통과 동일시하는 여성...이들은 각자 다른 처지이지만 동일한 세계의 불확실과 비참한 현실 앞에 선 자기 자신을 바라보게 된다



감독소개


인간답게 살기 위한 한 방편으로 영화 만들기를 선택하였다. 2011년 부산 한진중공업에 도착한 희망버스의 기록과 개인적 성찰을 담은 다큐멘터리 <깔깔깔 희망버스>(2012)를 만들었고, 쌍용차, 콜트콜텍 정리해고 노동자들을 기록하는 한 편, 2014년에는 세월호 유가족들의 투쟁을 기록한 <나쁜 나라>(2015) 를 공동연출하였다. 아직 완성하지 못한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밴드 이야기 <남은 자들의 노래>에 앞서 <시 읽는 시간>을 먼저 가져야만 하였다



타영화제 상영 및 수상경력


- 2016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다큐멘터리 경쟁

- 2016 서울독립영화제 장편경쟁

- 2017 인디다큐페스티발 국내신작전


관객리뷰 읽기 <내가 도구이고, 시가 주인공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