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6 제7회 부산평화영화제/상영작 정보

[공식경쟁4] <여름밤> 28일(토) 16:00 상영 공식경쟁4 극/ 30분/ 연출 이지원/ 12세관람가 취업준비생 소영은 고3수험생 민정의 과외를 하게 된다. 그러던 중 민정은 소영에게 과외시간을 바꿔줄 수 없냐는 부탁을 하게 된다. + 영화가 끝난 뒤 감독과의 대화가 있습니다. 사무국 추천평 : 취업과 입시라는 경쟁 속에서 인간다운 관계를 잃어가는 이 시대 청년들. 소영은 제 코가 석자인 상황에서 과외 학생인 민정에게 작은 호의를 베풀기도 힘들다. 소영이 어른으로서 민정에게 해 줄 수 있는 일은 뭘까?낮 동안의 열기를 식혀주는 밤이 오면, 우리도 잠시 숨을 고르고 옆 사람의 얼굴을 바라봤으면 좋겠다. 더보기
[공식경쟁4] <강릉여인숙> 28일(토) 16:00 상영 공식경쟁4 다큐멘터리/ 34분/ 연출 이재임/ 전체관람가 태백의 무성한 풀은 석탄의 흔적을 덮은 지 오래였지만, 할머니의 여인숙에 오는 이들은 아직도 검댕 묻힌 옛 광부처럼 얼굴이 없었다. 평화롭다기엔 무언가 빠져나간 듯 퍼석한 도시. 산 어느 귀퉁이를 파면 언제고 진득한 검은 것이 묻어나올 것만 같았다. + 영화가 끝난 뒤 감독과의 대화가 있습니다. 사무국 추천평:탄광촌의 쇠퇴처럼 할머니의 여인숙은 그늘져 있다. 한때 이 마을의 남자들은 대부분 광부였다. 광산업이 사라진 도시의 밤은 유흥업소의 네온사인으로 빛나지만 황량한 분위기를 지울 수 없다. 손녀인 감독은 할머니의 삶을 가만히 들여다본다. 할머니의 삶 어딘가와 연결된 자신의 모습을 찾듯 할머니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더보기
[공식경쟁3] <삐라> 28일(토) 13:30 상영 공식경쟁3 다큐멘터리/ 80분/ 연출 조현준/ 전체관람가 북한의 제 3차 핵실험 이후탈북자 박상학의 ‘북한자유연합’은 북한의 핵실험과 김정은 정권을 비판하는 대북 전단을 살포한다. 이후 의 조현준 감독은 북한 함경북도에 가서 핵실험과 대북 삐라 등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다. 감독이 북한에서 돌아온 후, 북한군은 임진각 주변을 향해 고사총을 발포하고 이에 맞서 북한자유연합 등의 보수단체들이 임진각에서 또다시 삐라를 날리려 하자 보수단체와 진보단체, 파주주민들, 그리고 수많은 경찰들 사이에 강한 충돌이 생기고 삐라 살포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몰래 대북 전단 풍선을 찢어버리기로 결심한다. + 영화가 끝난 뒤 감독과의 대화가 있습니다. 사무국 추천평 : 북한 주민들은 남한에.. 더보기
[공식경쟁2] <깨어난 침묵> 27일(금) 16:00 상영 공식경쟁2다큐멘터리/ 80분/ 연출 박배일/ 전체관람가 카메라를 빤히 보고 있던 노동자들이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마음 속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날은 아직 밝지 않았고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새벽 출근길, 노동조합이 만들어진 과정을 들으며 더 이상 자유롭게 드나들지 못하는 공장을 조심스럽게 바라본다. + 영화가 끝난 뒤 제작진과의 대화가 있습니다. 사무국 추천평: 화면과 소리가 불일치하는 낯선 경험에서 시작하는 영화. 그들의 오래된 침묵을 깨운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침묵의 편에 선 동료의 얼굴은 무엇을 뜻하는가. 생탁 파업 노조원들이 그동안의 침묵을 깨는 힘겨운 과정을 담은 영화. 일하지 않는 25명의 자본가가 100명의 노동자를 착취하는 회사. 그 안의 부조리를 밝히고 노동자.. 더보기
[본심감독전] <그라운드의 이방인>, Strangers on the Field, 2013 29일(일) 16:30 상영 [본심감독전]그라운드의 이방인, Strangers on the Field, 2013다큐멘터리/ 103분/ 연출 김명준/ 전체 관람가 기억하는가? 당신의 심장을 뛰게 한 그때 그 소년들을!1982년 출범해 명실상부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한국 프로야구의 기반을 다진 이들이 재외동포였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 1980년대, 잠실야구장을 내달리던 이름 없는 야구소년들이 있었다.우리 생애 가장 뜨거운 순간을 함께한 재일동포 학생야구단이 중년이 되어 다시 고국 땅을 밟는다. “반짝이던 햇빛, 코끝을 스치던 바람, 그 순간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야구를 사랑한 재일동포 소년들이 한국에 온 이유와 그들의 감동적인 우정을 담은 영화. 페이스북 : https://www.fac.. 더보기
[초청작] <또 하나의 히로시마>, Another Hirosima, 1986 29일(일) 15:00 상영 [초청작]또 하나의 히로시마, Another Hirosima, 1986 (2016 재편집)다큐멘터리/ 58분/16mm/color/일본/ 12세 관람가 재일동포 2세 여성감독 박수남은 1965년 일본 식민지배로 인해 피폭한 조선인 피폭자 실태조사를 위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를 방문했다. "원폭에 38선은 없다"며 히로시마 구석지에 있는 원폭 피해자 밀집 지역, 이른바 원폭 슬럼에서 생활하면서 남북의 피폭 동포들의 증언 운동을 전개했다. 강제연행과 피폭. 전후보상에서 빠진 그들의 피해 회복을 위해 만든 이 작품은 "세계 유일의 피폭국 일본"을 내세운 반핵운동에 큰 충격을 주었다. 87년 원수폭금지 세계대회에서 상영되어 "일본 식민지배로 인해 피폭당한 조선인 피폭자들에게 일본정부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