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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제9회 부산평화영화제/사무국 일기

서울인권영화제 후기!



부산평화영화제에서 서울인권영화제를 방문했어요!


제주4.3 사건 70주년 기념 부스도 마련되어 있어 관련 신문과 동백꽃 배찌도 배부하고 있었어요




제 23회 서울인권영화제의 슬로건은 바로! [적막을 부수는 소란의 파동]입니다

시적이면서 강렬한 느낌의 슬로건에 여러가지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6월의 땡볕에도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야외광장에 모여 영화를 관람하고 있었습니다.

평등한 영화관람을 위해 모든 영화는 무료로 상영되고 영화상영 시 화면에 수어 동시 통역도 진행됩니다.



<애국시민 사관학교>의 한 장면입니다. 

화면의 한글 자막과 수어 동시 통역 보이시나요?



<애국시민 사관학교> 상영 종료 후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되었습니다. 

진행자와 게스트가 말을 하면 뒷편의 스크린에 실시간 자막이 뜨고

양 옆의 두 분이 수화동시통역을 해주세요














평소 영화를 볼때는 볼 수 없는 수어 통역과 실시간 자막이 굉장히 새로웠어요.

제가 편하게 보던 영화와 매체를 누군가는 볼 수 없거나 보기 힘들 수 있다는 사실이 크게 와닿았습니다.


서울인권영화제는 이렇게 영화의 주제와 더불어 영화를 상영하는 방식으로도 

영화제의 주제의식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시민들의 후원금으로 영화제를 꾸려가는 서울인권영화제!




슬로건이 적힌 고리가 단돈 5000원! 



굿즈의 수익금은 모두 후원금으로 쓰인다는 것!



부산평화영화제 '미투'기획전 기억하시나요?

리비아 뻬레스 감독의 <살인자 그리고 살인자들> 기억하시나요?

2016년도 서울인권영화제에서 상영되었죠?

이번 부산평화영화제에서 이 영화를 상영할 때 서울인권영화제에서 성의껏 도움을 주셨답니다^^

기획전 관련 영화 목록도 만들어 주셔서 얼마나 도움됐는지 몰라요!



앞으로도 꼭 시간을 내서 서울인권영화제를 계속 방문하고 싶어요!

일상 속의 편리와 불편함에 대해서 찬찬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