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제11회 부산평화영화제/모니터링단 리뷰 썸네일형 리스트형 다시 '꿈(Dream)' 〈소성리〉 익히 들었던 영화여서 선택하게 된 〈소성리〉. 사실 아직까지도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요. 사드라는 문제는 정치적인 문제이고 저는 아직까지 “나의 일이 아니다” 라는 생각이 강력하게 박혀 있었던 사람으로서, 이 영화에 나타난 극단으로 달리는 두 집단의 모습이 사실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물론 저에게 이 상황이 주어진다면 어떤 선택을 하는 사람이 될까? 라는 심각한 문제의식을 안고 보았던 영화에요. 그리고, 이 영화를 보면서 다큐멘터리가 가지고 있는 강점을 보게 되었어요. 그건 바로 찍히는 사람과의 보이지 않는 유대감. 한 장면에서 카메라 밖에 있는 감독님과 인사를 하는 아이를 보며 다큐멘터리를 찍을 때 내가 가져야 하는 태도를 배울 수 있었던 영화인 거 같아요. (..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