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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제7회 부산평화영화제/공지사항

제7회 부산평화영화제 본선진출작 발표


                     2016 7회 부산평화영화제 본선진출작


번호

작품명

장르

길이

감독

1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큐멘터리

92

김영조

2

<소안의 노래>

다큐멘터리

86

김경자

3

<삐라>

다큐멘터리

80

조현준

4

<깨어난 침묵>

다큐멘터리

79

박배일

5

<샬레>

61

박소진

6

<강릉여인숙>

다큐멘터리

34

이재임

7

<여름밤>

30

이지원

8

<골고다의 방>

23

정시영

9

<전학생>

22

박지인

10

<쟁반들의 수다>

다큐멘터리

8

서주애

※ 위 번호는 순위와 무관합니다



심사평


7회 평화영화제 공모전 심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올해는 총 481편의 작품이 출품되었고 그 중 10편의 작품이 선정되었습니다. 이번 공모에도 저희 평화영화제의 지향점에 맞는 좋은 작품들이 많이 출품되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영화제 규모가 아직은 작다보니 소수의 작품만을 초청할 수밖에 없어 아쉬운 마음입니다. 출품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선정된 10편의 영화는 4편의 장편 다큐멘터리, 1편의 장편 극영화 그리고 5편의 단편들입니다.


<소안의 노래>는 전남의 작은 섬 소안도에 전해오는 노래들을 채록하며 섬의 항일독립운동사와 해방 후 이념대립의 상처를 돌아보는 작품입니다. <샬레>는 한 방을 공유하게 된 탈북자와 여자를 통해 남과 북의 소외된 인간이 함께가 되는 과정을 차분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대북전단 살포를 테마로 남북 간의 갈등과 분단의 아픔을 돌아보게 만드는 작품 <삐라>는 직접 북한에 들어가 촬영을 시도하는 감독의 모험을 긴장감 있게 감상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깨어난 침묵>은 부산 지역의 생탁 파업을 다룬 다큐멘터리로 지금 우리 사회의 열악한 노동조건과 파업 노동자들이 겪는 고통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는 영도다리 아래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을 섬세하게 담아내는 작품입니다.


<여름밤>은 고군분투하는 청춘들이 자본주의 세상을 견뎌나가는 풍경을 그리고 있습니다. <강릉여인숙>50년 동안 태백에서 여인숙을 운영해 온 감독의 외할머니에 대한 다큐멘터리로 할머니의 지난 세월과 쓸쓸한 태백의 풍경이 검은 석탄처럼 꼿꼿하게 굳어있는 작품입니다. <전학생>은 전학 전날의 떨림들, 기대와는 다른 아침을 맞게 되기까지의 과정들을 통해 한국사회의 단면들을 잘 묘사합니다. <골고다의 방>은 복지범죄를 감행하게 만드는 우리 사회의 자화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쟁반들의 수다>는 영화가 지역 공동체에서 어떻게 무기가 될 수 있고, 함께 활동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정치적 올바름에 더해 재미까지 선사하는 작품입니다.


10편의 경쟁 작품들과 함께 올해 부산평화영화제는 돛을 올립니다. 공모에 선정된 감독님들께 축하의 인사를 드리며, 아쉽게 저희 심사위원들의 선택을 비켜가게 되신 모든 감독님들께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제7회 부산평화영화제 예심 심사위원


김희진 (영화감독또따또가 대표)

박지연 (부산평화영화제 프로그래머)

윤내경 (()부산어깨동무 운영위원)

정성욱 (동의대 영화과교수촬영감독)

허정식 (부산평화영화제 프로그래머)